그노시아는 거짓말을 한다.
인간 행세를 하며 접근해, 속이고,
그리고 가까운 인간을 하나하나 이 우주에서 아무도 모르게 없애버린다⸺
표류하는 우주선 안에서 인간을 덮치는
미지의 적 “그노시아”에 직면한 승무원들은,
누가 적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
이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한 가지 해결책을 세운다.
제일 수상한 인물부터 하나하나 콜드슬립시켜,
선내에 섞여든 모든 그노시아를 활동정지시키는 것이다.
하지만, 그 인물이 진짜로 그노시아였는지,
아니면 희생양이 된 불쌍한 인간이었는가, 알아차리는 것은 어렵다.
마지막에 웃는 건 인간인가, 아니면…?